그러면 여기서 이상하다 jitter 가 왜 발생하죠 ? 하는 의문이 충분히 들수있는데요 우리의 일반적인 가청 주파수 영역의 데이터만 컨버팅 하는 과정 에선 지터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전송에서는 데이터가 끊기면, 그때 지터가 발생하면서 아예 "틱"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것이 실제의 지터링 현상입니다.
하지만 A/D 컨버터나 D/A 컨버터들은 필터기술의 일종인 오버샘플링을 내장하고 있는데 높은 샘플링 레이트로 데이터를 몇배로 뻥튀기 해서 오버샘플링 하는과정에서 가청 주파수 보다 더 높은 영역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클럭이 무척 빠르기 떄문에 그때 가청 주파수보다 훨씬 높은영역에서 발생하는 잔잔한 지터가 발생한것이 이렇게 안티앨리어싱으로 접혀서 가청 주파수 안쪽으로 들어와서 Noise floor 에 같이 존재 하게 되는것입니다. 실제로는 오버샘플링률이 2배 증가 할떄마다 이 지터노이즈가 -6dB 감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버샘플링을 아주 높게 하는것도 기술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오버샘플링을 많이 해버리면 컨버터 레이턴시가 길어집니다. 클럭의 한계도 있구요 . ) 24Bit 컨버터 기준으로 -120dB 쯤의 노이즈 플로어면 거의 최고의 컨버터 칩셋입니다. 근데 또 이게 대부분의 그러한 지터 발생도 -120dB 쯤에 있어서...그정도의 지터는 감안해도 된다. 라는 이야기죠
오버 샘플링이 왜 필터기술의 일종이라는 표현을 하는가 하면, 바로 안티엘리어싱 필터 의 기술의 카테고리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안티엘리어싱 필터는 아날로그 필터이고 높은 차수의 기울기를 쓰기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필터의 기울기를 급격하게 만들면 위상 변이도 많아지고 노이즈 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터의 차수를 높히는 대신 샘플링 주파수를 올려서 안티앨리어싱 에러가 생기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