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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퍼옴]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녹음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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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646회 댓글 0건 작성일 22-08-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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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는 케이스라 한마디 해본다.
1. 앰비소닉 마이크는 위상차를 적극 이용하여 공간감을 구현하는 방식이기 떄문에 소리가 엄청나게 얇아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인 저런 악기녹음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360도 후시 패닝을 해야 하는 VR 컨텐츠 녹음에 사용하는 것이 원래의 사용 용도임. 이걸 피아노 녹음에 처음부터 들이댄 엔지니어의 자질도 사실 문제지만, 그래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서 들이댔을탠데, 뭐 나중에 리본 스테레오 마이크로 변경하셨다니 뭐.
2. 연주자의 귀 상태가 살짝 의심스럽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모노인지 스테레오인지 구분을 못한 것. VR 마이크를 사용했어도 헤드폰 모니터링으로는 분명 스테레오로 들렸을 건데, 그걸 듣고도 모노 다이내믹 마이크라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면 귀가 약간 안 좋은 분이라고 볼 수 있다.
3. 글로 봐서는 피아노 조율 상태는 분명 문제인 듯. 피아노는 관리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오래된 피아노는 조율을 아무리 해도 해머 상태가 분명 좋지 않을 것이다.
4. 연주자는 연주에만 집중하시라. 어설프게 유튜브나, 인터넷 정보 본 걸로 스테레오 마이크가 어쩌구 하시다가, 어설픈 아는 척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분야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자.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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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Ambeo VR 마이크의 모양을 보면, 이 글의 원 작자 피아니스트 분께서 충분히 모노 다이내믹 마이크로 오해 할만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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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피아노 녹음을 했는데

  메마리   11   311 01:19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였고 재즈곡 녹음이었습니다.. 쿼텟이었고 저는 사이드맨이었습니다만, 

 피아노 상태도 정음이 제대로 안되서

 다소 챙챙거리고 불쾌한 소리가 나서 치기 좀 진짜 많이 불편했습니다만 근데..

 

 마이크를 처음에는 MD431인가? 젠하이저 다이나믹 마이크 하나로만 수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매치드페어로 하지 않나 여쭤보다가

 피아노 소리 좀 얘기를 했더니 나중에는 리본 마이크 1대 세팅 하시더라구요.. 뭔진 몰랐지만 비싸보이긴 했습니다

 

 보통 그랜드 피아노는 펜슬 타입 컨덴서 2대나 다이나믹이든 컨덴서든 정말 2대 쓰지 않나요 스테레오 이미지 때문이라도..

 XY든 AB든 ORTF든 두대를 써야 스테레오 이미지도 잘 잡히고 그렇다고 들었는데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녹음실에 콘솔이랑 아웃보드 장비들은 진짜 정말 좋았는데 피아노에 리본 마이크 1대만 놓고 수음하시는건

 뭔가 너무 언밸런스 하기도 했고 걍 대충하시나 마이크가 별로 없으신가 했는데 나중에 장비 리스트 보니까

 DPA 4011A 페어도 있으시고 KM184, 하다못해 Oktava MK012도 있으신데 왜 리본 마이크 하나만 쓰셨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놓친, 혹은 모르는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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